<성명서>

         자유한국당은 역사를 왜곡하고 5.18정신을 폄훼하는

            5.18망언 국회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공개 사과하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군사독재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앞당긴 승리의 항쟁이다. 이러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정신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기록물유산로 등재되어, 이제 5.18은 빛나는 항쟁의 승리로서 대한민국 국가기념일로 지키고 있다.

지난 2월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5.18진상규명공청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공청회 망언은 불의와 폭압,

비민주와 몰인권에 대항하여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자 했던

 민주화 열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시민이 이루어 낸 민주주의의 역사에 대한 모욕이며

 5.18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잔인한 상처이다.

이에, 5.18광주민주화운동 역사의 산 증인인 광주YWCA는 위 망언사태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5.18희생자들과 유공자,

촛불민심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국민들에게 자유한국당의 진심어린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

또한 5.18정신을 폄훼하고 “5.18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는 망언을 내뱉으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 비방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해

즉각적인 제명과 출당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이미 정부·군·사법기관 등의 조사에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사실인 양 강연한 지만원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한 처벌을 촉구한다.

광주YWCA는 앞으로도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역사 왜곡이 설자리가 없도록

각 시민단체 및 5.18민주유공자단체들과 함께 5.18역사 왜곡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하며

자유한국당 및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의원은 국민들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

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모독한 것에 대해 국민들 앞에 공개 사과하라.

하나, 자유한국당은 5.18망언으로 5.18정신을 폄훼하고 국민의 힘으로 이룬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한 국회의원 3인(김진태, 이종명, 김순례)에 대해 즉각

제명하고 출당 조치하라.

하나, 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려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지만원을 구속하고, 5.18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을 왜곡, 폄훼하는 행위를 강력 처벌하라.

                                           2019. 2. 13.

                  광 주 Y W C A , 한국YWCA연합회